테레나스 스탠드는 졌구요.
이유는 생소했고 밤되면서 시야가 좁아지고 크리핑 동선 읽기하다 놓쳤어요. 금광쪽 사냥간지 알고 보니까 중앙 책 주는 곳 사냥하더군요.
워낙 선팔라하기 좋은 맵이기도 하고 그냥 풀어주고 나도 데나 3레벨이나 찍고 그냥 투슬래터 유닛 조합하면 무난하겠지 하고 해보니까 병력이 그냥 점사에 속절없이 녹네요.. 어처구니;
팔라딘은 무적도 있고 땡 라이플인데 아예 여기만 공방업도 올인하는 전략인지 잘 죽지도 않는데 무적도 그렇고 홀리 라이트 마나도 10 적게 들고.. 아무튼 당했습니다.
에코아일에도 또 똑같은 걸 초반에 가보니까 빌드로 확인해서 땡구울쓰고 세컨 드레드 뽑아서 제가 생각할 때 대응 가능할 것 같은 땡굴 프렌지 공방업 쌍오라 맞춤형 조합으로 이겼습니다. 엄청 고전틱한데 뭐 싸움은 이기더군요.
그런데 이게 상대 전략때문에 너무 세컨이나 조합이 고정되고 강제되는 경향이 있어서 좀 애매하더라고요. 세컨 드레드에 에펜 떠서 슬립을 많이 쓴 것도 운이 좋았고 힐스를 찢기도 참 애매하게 점사로만 상대가 하니까..
제 생각엔 슬래터, 템플 유닛 활용해서 고기차 네크로 가서 레이즈 데드 물량빨로 병력 커버하고 차후에 팔라, 마킹 스킬쇼 때문에 밴시 어뎁트까지 빌드 흐름을 봐야 되나 싶기도 하구요.
땡 구울말고 좀 없을까요? 상대가 그리폰 에비어리 가는거 봐서 핀드뽑고 웹 해서 대공 변수 없앴습니다만.. 휴먼전에 굴빌드 사장되서 안쓰고 핀드빌드가 대세가 됐다길래 핀드 빌드로 어떻게 해보려 했는데 이상한 선팔라 선라이플 빌드같은 전략에 뭐 비비지도 못하고 안되는거 같더라고요.
상대 휴먼 빌드는 배럭, 블랙스미스 올리면서 늦은 알타해서
금광 5, 나무 8, 라이플 9(27), 팔라 1(5), 마킹 1(5) = 딱 50에 쌓은 라이플로 최대한 견제 밀어내면서 팔라딘 레벨 3레벨은 충분히 찍는 것 같고 공방 2업씩 한 뒤 마킹 나오는 50타이밍에 싸우러 오는 듯 합니다.
테레나스같은 경우엔 제가 견제도 제대로 안됐고 전략적 상성이나 병력 조합 상성으로도 발리는데 오판하고 써드 크립트로드로 일반적인 라지컬 상대하듯이 핀드에서 핀디스나 어보미 섞는 투슬래터 가려다 된통 당하고 해서 거의 필승의 타이밍인 것 같은데 에코아일에선 2크립트에 땡굴 돈 되는대로 업글해서 공방 2업, 1업해서 쌍오라, 슬립, 코일로 라이플 비벼주고 그리폰 대비해서 핀드 1기 섞고 50유지하면서 구울 소비한거 핀드 전환하고 써드 리치 뽑고 그랬거든요.
이거는 상대가 투 크립트인 걸 보는 것도 조금 꺼림칙하고 상대처럼 너무 대놓고 50 타이밍 땡 라이플말고 타워 엄청 박고 멀티 먹고 중후반 노리면 타이밍 이후에 뒤가 없어서 좀 고민 되네요. 에코 아일에선 이러다 핀드 체재로 전환한 것도 그냥 습관적으로 핀드 누른거고.. 제 생각에는 멀티먹고 타워 많이 박고 중후반 보는 것 같으면 크립트 지우고 템플 올리고 고기차 네크해서 해야 되는게 아닌가 싶은데 이게 대중적인게 아닌 언데드 내에서도 비주류인 전략이다보니 잘 손이 안가게 되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