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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W리그 유럽 4강전 리뷰 - 휴언전에 대처하는 휴먼의 자세

28 인페르노스톤 1 225 1

※ 본문에 앞서 


- '제목에 휴언전에 대처하는 휴먼의 자세' 라고 쓴 만큼 4강 2경기인 호크 VS 스파이럴 경기의 리뷰는 적지 않았습니다.

- 특정 선수를 비방하려는 목적으론 쓰지 않았습니다.

- 제 개인적인 의견이니 마음껏 비평해주시기 바랍니다.



W리그 한중전 일정은 아직 나온 바 없지만 W리그 유럽 일정은 106일에 모두 끝나고 중국 오프라인 진출 선수가 정해졌습니다. 결과를 미리 말씀드리자면 해피 선수가 중국 행 비행기를 타게 되었습니다. 해피 선수는 여전히 유럽의 왕으로 그 왕좌를 유지하고 있지만 106일 그 왕좌는 몹시도 위태로웠고 왕권 교체가 일어날 뻔 했습니다.

 

41경기였던 해피 vs 토르제인 경기와 결승전이었던 해피 vs 호크 두 경기 모두 휴언전에 5세트까지 가는 풀 세트 접전이 나왔습니다. 저는 해피 선수가 졌던 경기들을 복기해보려 합니다.

 

일단 토르제인 선수와 호크 선수가 이겼던 경기들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1. 모두 패멀을 하지 않았습니다.

2. 라지컬을 사용했습니다.

3. 홀업 타이밍에 언데 본진 견제를 시도했습니다.

4. 3티어를 갖춥니다.

 

그리고 두 선수의 차이점은 선 영웅에 있었습니다.

토르제인 선수는 선 팔라 세컨 블메, 호크 선수는 선 아메 세컨 마킹을 사용했습니다.

 

토르제인 선수의 선 팔라 세컨 블메 조합은 언데 영웅의 코바 끊어먹기를 억제하는 좋은 조합이었습니다. 데나와 리치의 마나를 블메로 완전히 바닥나게 하고 팔라로 휴먼 유닛들의 생존력을 증가시켰습니다. 그렇게 휴먼 유닛들의 조합이 점점 갖춰지게 되고 결국 물량으로 상대를 압도해 이겼습니다.

 

호크 선수는 영웅에 변화를 주지 않은 대신 타이밍을 좋게 가져가는 것을 택했습니다. 언데 사냥터를 먼저 선점하거나 사냥 뒷방을 오는 식으로 이득을 조금씩 가져감으로 상대를 괴롭혔습니다. 그렇게 높아진 영웅 레벨로 교전과 경기의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양 선수 다 패멀을 가져가지 않았다는 건 확장에 필요한 자원(홀과 타워 짓는데 사용하는 자원)을 모두 병력과 티어에 사용했다는 겁니다. 이젠 휴언전도 버프된 라이플의 효과를 보는 듯 합니다. 그리고 이 라이플이 얼마나 안 끊기는 점(잘 살리는 점)이 게임의 승패를 가르게 되었습니다


해피 선수는 극한의 이득충입니다. 교전에서 반드시 이득을 얻으려고 하고 본인이 이득을 충분히 얻었으면 멀티 후 존버를 합니다. 사실 이것도 피지컬이 되기 때문에 가능한 거지 컨트롤이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교전에서 그냥 져서 경기를 내주고 맙니다. 토르제인, 호크 선수 둘 다 이 점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해피 선수가 이득을 보지 못하도록 경기를 운영해서 세트를 따냈습니다.



사실 프로들의 경기 따라하기 힘든 건 맞습니다. 그런데 이 두 선수들의 경기를 보면 '앞으로 휴언전도 언데드가 압도적으로 이기기는 힘들 것이다' 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나온지 17년이 된 게임이지만 아직도 전략은 무궁무진 하고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군요.






이따가 2:2 대회가 열리네요. 재미있는 경기 많이 나왔음 좋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잘 마치시고 좋은 밤 되시길.

1 Comments
22 백가쟁명 10.10 00:12  
좋은 분석글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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