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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 인터뷰] 2 - Lawliet (로라이엇)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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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워3 커뮤니티) 인터뷰 2 - 로라이엇 선수 편입니다.

지난 5월 23일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로라이엇 선수에게 감사드립니다.

 

인터뷰 진행 및 정리는 인터뷰팀인 essnah 님과 Ralri 님 두 분이 수고해 주셨습니다.

 

- 언제부터 워크래프트3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였는지요? 당시 사용한 주 ID는?

▲ 2008년 초부터 워크래프트3를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그 때부터 Lawliet 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하였습니다. 그 전에는 (카오스 외) 유즈맵 게임을 즐겨 했습니다.

 

- ID Lawliet의 의미는?

▲ 애니메이션 데스노트 캐릭터인 L의 본명에서 따왔습니다.

 

- 주 종족을 나이트엘프로 선택한 이유는?

▲ 처음에 래더를 랜덤으로 했을 때 나온 종족이 나이트엘프였습니다. 한동안 하지 않다가 05 ~ 06년도 쯤에 방송에서 장재호 선수가 하는 플레이를 보며 나이트엘프의 멋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나이트엘프라는 종족이 저의 스타일에 잘 맞는 등 복합적인 면들이 합쳐지면서 나이트엘프를 주 종족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 사용하는 키보드와 마우스에 대해 알려주세요.

▲ 아이매직의 <GkeyBoard2>  키보드와 Razer 의 <Abyssus> 마우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키보드와 마우스 모두 적당한 가격대에서 가성비 측면에서 괜찮다는 생각입니다. 마우스의 경우, 예전에는 장재호 선수가 사용하던 Razer의 <크레이트>를 사용했는데 해당 제품이 단종이 되었고, 비슷한 크기와 무게이면서 제 손에도 잘 맞는 지금의 마우스를 쓰고 있습니다. Check, Remind, 120 등 다른 선수들도 많이 사용하는 마우스입니다.

 

- 주로 사용하는 해상도 설정과 화면설정(전체화면|창모드)은?

▲ 보통 대회를 할 때는 4:3 설정/전체화면을 씁니다. 방송을 할 때는 모니터가 큰 편이 아니라서 화면설정은 창모드, 해상도 설정은 1024*768 혹은 1280*960을 주로 사용합니다.

 

- 부대지정은 어떻게 하시나요?

▲ (극)초반에는 1번-알타, 3번-워, 4번-본진 트리 입니다. 그 이후에는 1번-근접영웅+곰/헌트와 같은 밀리 유닛, 2번-레인지 유닛 및 레인지 영웅, 3번-페어리 드래곤과 히포그리프 등 공중유닛, 4번-(워 제외)생산건물 전체, 5번-정찰용/교전 디토네이션용 위습 또는 제플린, 6번-헌터스홀을 지정하여 사용합니다. 7 ~ 0번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 아이템 단축기는 어떻게 쓰시나요?

▲ 인벤트리의 아이템을 얘기하는 것이라면, 키패드 사용시 7번-보존 스태프, 4번-포탈을 고정하여 쓰고 있고, 다른 키는 쓰지 않고 있습니다.

 

- WCA 2015 상금은 받았는지요? 혹 금액과 사용여부에 대해서도 얘기해줄 수 있을까요?

▲ 상금은 10만위안을 받았고, 받은 상금은 어머니께 모두 드렸습니다. 어머니께서 지금도 가지고 계신 것 같습니다.

 

-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합니다.

▲ 매일의 일과가 비슷한 편입니다. 방송하는 시간 및 연습/래더하는 시간을 제외하면 FoCuS 선수 등 A1 팀원들과 같이 게임을 주로하고, 그 이외 남는 시간은 드라마 등을 보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 오프라인상에서 사적으로 만나는 친분있는 선수들은 누구누구인가요?

▲ 오프라인에서 가장많이 보는 선수는 Sok 선수와 Soin 선수입니다. 두 선수 모두 제가 아끼는 동생들이고, 같이 일본에 갈 정도로 친합니다. 두 선수 뿐만 아닌 Believe 선수와 저를 매니저 해주는 사람들(a1매니저)도 같이 갔습니다. 또한 오프라인에서 별빛효과, Believe, Focus 선수도 자주 만나고 저와 친한 분들입니다. Remind, Check, Moon, Lucifer 선수들과도 친하게 지내고 간간히 만나는데 요즘 다들 바쁘셔서 자주 보지는 못합니다. 

 

- 워크래프트3 이외의 다른 취미활동은?

▲ 장르와 국가를 불문하고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특히 드라마 완결을 한번에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방에 TV가 없기 때문에 생방송을 실시간으로 챙겨보는 편은 아닙니다. LoL이나 하스스톤 같은 게임들을 즐기기도 하고, 가끔 바둑을 두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야구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넥센팬이고 경기를 보러 야구장에 가는 날도 있습니다.

 

- 평소 연습시간은?

▲ 하루 평균 연습시간은 대체로 3 ~ 4시간 정도입니다. 대회 준비를 하거나 feel을 받을 때는 10시간 이상씩 하기도 하고, 하고싶지 않을 때는 전혀 하지 않는 날이 있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 최근 대회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편인데 그 이유를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아마도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대진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동료/선배 선수들과 연습을 하면서 조언도 듣고, 같이 연구도 하면서 피드백을 주고 받았던 것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된 측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 큰 승부를 앞두고 긴장이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특별한 비법/루틴이 있나요?

▲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긴장을 해소하기 위해 초콜릿을 즐겨 먹는 편입니다. 이번 WCA2016 아시아 예선 조별 풀리그를 거의 하루종일 할 때는 2통 가까이 먹기도 했습니다.

 

- 최근에 큰 대회를 제외한 인컵/라면컵/Gera cup 등은 참여를 적게하는 편인데, 혹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요?

▲ 인컵/라면컵은 상대적으로 긴 대기시간, 개인적인 약속/모임과 겹치는 경우로 인해 참여를 덜하게 된 측면이 있었습니다. Gera Cup의 경우에는 집에서 사용하는 인터넷 회선에서 렉 문제가 조금 있어 참여를 많이 하지 못하였습니다.

 

- 보통 전략연구는 어떻게 하나요?

▲ 보통 아무것도 하지않는 비는 시간이나 외출시 왔다갔다하는 시간에 가끔씩 전략에 대해 생각을 합니다. 전략을 연구하는 패턴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머릿속으로 몇 가지 플레이들을 상상해본 후 컴퓨터와 상대하면서 타이밍을 점검합니다. 그 다음 팀원들과 연습을 하고 피드백을 받습니다. 피드백을 통해 어느 정도 좋은 평가와 승률을 보장받으면 보완할 부분은 보완한 뒤 실전에서 사용하게 됩니다.

 

- 요즘 새로 개발하고 있는 전략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 특별히 새롭게 개발하고 있는 전략은 없습니다. 최근 개발한 전략은 패왕전설에서 Moon 선수와 경기시에 나나전 아처+탈론 빌드에 대한 카운터로 사용한 곰+아처 전략입니다. 앞으로 워3 패치가 있게 된다면 새로운 전략 연구를 해볼 수 있겠지만, 그 전까지는 새로운 전략을 개발하는 것보다는 컨트롤 향상 및 사냥 루트 연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 '이건 패치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을까요?

▲ 저는 지금에 만족하고 있지만, 앞으로의 패치에서 '브릴리언스 오라'는 조금 너프를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 방송에서 인스네어 걸린 이후 텔포를 사용하면 끊기지 않는다고 않는다는 내용을 들었는데 잘 안됩니다. 혹시 정확한 타이밍 같은 게 있나요?

▲ 인스네어에 걸리자마자 바로 텔포를 쓰면 됩니다. 텔포 시전중에 그물이 남아있는 상태에서는 인스네어로 텔포가 끊기지 않고, 그물이 사라진 상태에서 들어오는 인스네어에는 끊기게 됩니다.

 

- '제플린 보존'하는 방법, 트메 용병 캠프 사냥에서 락골렘 돌을 맞지 않고 사냥하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 '제플린 보존'을 하는 방법은 :

1. 제플린한테 보존 스태프를 든 영웅을 태우도록 명령을 내립니다.

2. 보존 스태프를 든 영웅을 태우는 순간에 보존을 눌러서 태우면 됩니다.

 

  여유가 있을 때는 멀리 재플린 놓고 하면 수월합니다. 여유롭지 않은 상황에서 시도하는 경우에는 급히하다 실수가 나오기도 하기 때문에 꼭 '제플린 보존'을 하는 것 보다는 재플린을 보존으로 날린 뒤에 보존을 쓴 영웅은 텔포로 빠져나오는 것이 더 안전하고 쉬운 방법일 수 있습니다.

 

  트메에서 용병캠프 워사냥을 할때는 위습으로 크립을 유인한 뒤, 락골렘이 원래 위치로 돌아가기 전에 아처로 락골렘을 공격하여 워를 치게 만들면 됩니다. 단, 락골렘이 가끔식 방황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때는 워가 제대로 타겟팅이 안된 경우이니 워로 락골렘을 타겟팅해주면 안정적으로 사냥할 수 있습니다.

 

- NGTV 패왕전설에서 아쉽게 Infi, Yumiko 선수와의 휴먼전에서 모두 패하였는데, 워든보다는 데몬헌터를 선호하는 모습을 보여준 이유가 궁금합니다. 혹시 넷이즈 서버의 핑 문제 때문에 안정적인 영웅을 선택한 것인지요?

▲ 핑이 높으면 워든의 블링크 흡수 등을 잘 못하게 되는 측면이 있기는 합니다만, 크게 고려한 부분은 아닙니다. 워든은 특정 맵에서 주로 사용하게 되는데 Infi, Yumiko 선수는 해당 맵에서 마운틴 킹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안정적이고 무난한 데몬헌터를 선택하여 중반까지 잘 풀어나가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예상과 다른 영웅이 나오기도 하고, 초중반에 견제가 잘 안되거나, 상대에게 주도권을 넘겨주는 경우가 많이 나오면서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한 것 같습니다.

 

- NGTV 패왕전설 최종진출전 Infi와의 에코아일 경기에서 온리 호크 상대로 다수의 히포그리프가 아닌 다수의 페어리드래곤을 선택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 선 마운틴 킹 온리 호크의 최대 카운터는 페어리 드래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경기에서 진 이유는 다수 페어리드래곤을 선택했기 때문이 아니고, 초반에 워든이 전사하는 등, 초중반 상황이 불리하였고 영웅레벨에서 밀린 측면 등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히포그리프 체제로 호크체제를 상대하려면 최소한 호크보다 5~6기 정도 많아서 호크를 하나하나씩 점사해서 에어리얼 쉐클을 풀어줘야 하는데 그게 안되는 상황이었고, 지금도 다수 페어리드래곤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 휴먼전에서 프리스트 용병 구입이 비효율적인 것 아닌가요? 차라리 위습을 데리고 다니는 것이 더 나은 것이 아닌지?

▲ 프리스트를 하나 뽑아서 워젤(워터 엘리멘탈)을 2개정도 지우면 프리스트는 제 역할을 다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습으로 순수하게 워젤을 지우려고 하면 워젤 하나 지우는데도 위습이 2기 이상이 필요하기 때문에 위습 소모가 과다해져서 나무수급에 문제가 생기고 이로 인해 테크가 늦어지게 때문에 프리스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나무 여유가 생기는 후반부에는 교전시 위습을 대동해서 디토를 하는 것이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프리스트의 추가적인 장점은 피어싱 유닛이기 때문에 휴먼의 패멀을 효과적으로 견제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 휴먼전에서 데몬과 워든 선택은 맵이 영향을 많이 끼치는 것인가요?

▲ 대체로 그렇습니다. 초반에 워든 3렙을 찍기가 수월한 편인 에코아일, 테레나스 스탠드, 멜팅 밸리, 트위스티드 메도우 등이 워든을 쓰기에 괜찮은 맵입니다.

  라스트 레퓨지 맵의 경우에는 초반에 워든 3렙을 찍기가 어려운 편이지만 데몬헌터로는 진영을 잡기 어려운 전장이 많은 편이어서 어쩔 수 없이 쓰는 측면이 있습니다.

 

- 최근 워든이 더 많이 쓰는거 같은데 데몬헌터로는 휴먼 타워링을 막기 어려워 그런 것인가요?

▲ 타워링을 막기에는 워든보다 데몬헌터가 더 좋습니다. 워든은 데몬헌터에 비해 초반 타워링을 막기 더 어려운 영웅입니다. 휴먼전에서 워든이 많이 쓰이고 있는 이유는 타워링이 아닌 모지컬 빌드 등의 대응에 데몬헌터보다 더 강력한 영웅이기 때문입니다.

 

- 최근 들어 대 휴먼전에서 데몬헌터를 사용시의 승리 확률이 점점 낮아지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 휴먼의 패멀이 예전보다 점점 더 정교해지고 있어서 데몬을 통한 멀티견제가 어려워진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휴먼이 멀티를 한 이후, 멀티를 지키거나 타워를 다수 짓기보다는 다수 풋맨 운영을 통한 견제 능력이 좋아진 면도 있어 보입니다. 워든 같은 경우는 풋맨을 끊어줄 수가 있지만 데몬헌터의 마나번은 상대 영웅에게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풋맨을 끊어주기 힘든 측면이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으로 인해 멀티 캔슬이나 2티어 생산건물 캔슬과 같은 피해를 워든에 비해 데몬이 많이 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최근에는 상위권 선수들의 경우에 워든 대처를 잘하는 편이기에, 안정성 면에서 좋은 데몬헌터 활용/운용방안을 가다듬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최근 다크레인저를 쓰는 경기가 예전에 비해 적은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 상위권 선수로 갈수록 다크레인저에 대한 대처를 잘하여 잘 통하지 않는 편이기 때문입니다.

  다크레인져를 사용하기 좋은 맵을 꼽자면 에코아일, 멜팅밸리가 좋고 그 다음으로는 아마조니아, 터틀락 정도가 있는데 이 맵에서도 상위권 선수들에게는 다크레인져보다 팬더나 비스트마스터같은 다른 중립영웅이 더 좋다는 생각입니다. 궁극기 측면에서 다크레인져가 상대적으로 덜 강력하다는 점도 있습니다. 다만, 상대가 다크레인져를 사용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할 때는 깜짝 전략으로 생각해 볼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 최근 나엘 선수들이 나오전이 어렵다고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아무래도 오크 유저들이 탈론에 많이 적응되어 있는 것도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Check, Remind 등의 다른 나엘 선수들이 종종 1:1:1 빌드나 투로어 빌드를 가는 경우를 봤는데 로어가 좋은지 아니면 그냥 기존처럼 탈론빌드가 더 좋은지 궁금합니다.

▲ 1/1/1 빌드는 장재호선수가 독보적으로 쓰는 빌드라고 생각을 하는데, 저한테는 잘 맞지 않았습니다. 2 로어 드라이어드는 Fly100% 선수의 2 비스레이더로 파훼가 되었다고 생각을 하고, 그래서인지 요즘은 마스터 곰을 쓰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나이트 엘프의 빌드 중 오크 상대로 가장 완성도가 높은 빌드는 여전히 탈론 체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탈론 체제/빌드를 갈고 닦는 것이 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심리전이라는 것 때문에 1/1/1이나 투 로어 체제를 모두 잘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심리전의 대표적인 예로 Lyn 선수와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보통 트위스티드 메도우(이하 트메)에서 오크가 나이트 엘프를 상대할 때 나이트엘프의 3헌트리스 견제가 부담스러워서 투버로우 홀업을 합니다. 하지만 제가 트메에서 주로 워사냥 탈론빌드를 자주써서 그것을 카운터 치기위해서 박준선수가 빠른 테크의 이점이 있는 원버로우 홀업을 했지만 제가 다른 전략을 준비함으로서 전략적으로 우위를 점할 수 가 있었습니다.

  오크 선수들이 탈론만 상대하다보니 오히려 곰을 잘 상대 못하는 경우가 있어서 탈론 써서 맨날 지면 곰을 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가 있습니다. 그 이외 다른 빌드로는 주로 트메에서 사용하는 프로텍터 타워러쉬가 있지만 잘먹히지 않습니다. 또 다른 전략으로는 YangE 선수가 보여준 워-아처 워사냥으로 가다가 헌터스홀을 기습적으로 숨겨지어 방2업 드라를 사용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전략은 블마의 성검화를 막을 수 없는 맵에서는 사용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놀우드나 트위스티드 메도우 같이 넓은 맵에서는 투워 헌트리스 비마를 뽑으면서 멀티를 먹는 전략이 있습니다. 이 전략은 잘 못 막는 오크는 못 막지만 카운터 빌드가 선수들 사이에서 너무 잘 나와있고 멀티를 성공하지 않으면 너무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인구수 50을 언제 깰 건지 판단하는 것도 중요해서 사용하기에는 굉장히 고난이도 운영이라고 볼 수 가 있습니다.

 

- 과거 오랫동안 오크들을 괴롭혀온 매스탈론 체제가 최근에서야 극복되었다고 보여지는데 이에 대해 나엘의 새로운 전략/조합/빌드가 개발/연구되어야 될 것 같다고 느끼는지요?

▲ 현재 오크의 대 나엘 탈론체제 빌드의 대세는 원 버로우 홀업이기 때문에 그 빌드에 맞춘 견제 타이밍/빌드 타이밍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홀업 차이를 좁히기 위해서 원 문웰 홀업 빌드 등이 새로 쓰이고 있는 중이기도 합니다.

  언급했던 것처럼 저는 아직까지도 대 오크전 상대로 탈론체제가 가장 완성도 높고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빌드/운영부분 보완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습니다.

 

- 최근 중국 언데드 선수들과의 승률은 어느정도인가요?

▲ 120, Wfz 선수를 제외하면 대체로 좋은 편입니다. Anxi - 7:3 정도, Xun - 6:4 ~ 7:3 정도, Fantafiction - 8:2 ~ 9:1 정도입니다. 120과 Wfz 는 최근에는 잘 만나지 못했습니다. 120 과 Wfz 를 작년 WCA2015 전에 만났을 때에는 좋은 흐름일때는 연승, 그렇지 않을 때는 연패도 있고 그랬는데 전체적으로는 대략 120 - 4:6, Wfz - 4.5:5.5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 120 이나 Wfz 선수의 나엘전 승률이 높은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 두 선수 모두, 일명 '투 프웜 70 러시'를 잘합니다.

  프로스트 웜 2마리를 뽑아서 인구수 70을 채운 뒤 오는 러시인데 나엘이 이 러시를 막기는 매우 힘든 편입니다. 이 타이밍에 나엘이 인구수 70을 맞추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고 동일한 인구수를 갖춘다 하더라도 나언전 특성상 언데드가 좀 더 유리합니다.

  두 선수는 컨트롤이 좋아 초반에 구울을 잘 잃지 않고, 그 구울을 통해 세컨영웅이 나오는 중반 타이밍까지도 나엘을 잘 견제/압박해주기 때문에  이러한 '투 프웜 70 러시' 타이밍을 상대적으로 빠르게 만들어내는 편입니다.

  추가적으로 프웜컨이 좋다는 점, 사냥 루트 등이 좋다는 점 등의 장점도 있기에 승률이 높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대처방법으로는 역시나 초중반 구울 견제/압박 대처를 잘하여 구울을 잘 끊어준다거나 하는 등 상대가 무난하게 의도한 과정대로 흘러가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언데드전에서 세컨 영웅으로 나가씨위치와 팬더 중에서 선택하는 기준이 있는지요?

▲ 둘 다 좋긴 합니다. 그렇지만 확실히 3렙을 찍었을 때는 팬더가 나가씨보다 좋습니다. 3렙 코스가 안 나오는 맵 같은 경우에는 나가씨를 뽑는 편입니다. 그 이외 나가씨를 뽑는 경우는 센터싸움에서 이득을 가져가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 갈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길 때입니다.

  보통 나가씨를 쓰는 맵은 라스트 레퓨지, 아마조니아, 에인션트아일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주의할 점은 만약 나가씨를 뽑을 때는 최소한 상대 데스나이트나 나가씨 같은 영웅을 잡거나 구울을 3마리 이상 끊어줘야 합니다. 그래야지만 언데드에게 피해를 줘서 본진으로 밀어붙인 후 상대 쪽 사냥터를 한 개 이상 가져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상대 쪽 사냥터를 깔끔하게 가져간 후 자기 쪽 사냥터의 워 사냥까지 깔끔하게 마치면 팬더를 뽑았을 때 보다 많은 이득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라스트 레퓨지에서 상대방을 몰아낸 다음에 상대방 쪽 상점을 잡는 것입니다. 또한 아마조니아에서는 나가씨를 뽑을 경우 센터에 있는 코볼트 지역을 가져 갈 수가 있는데 만약에 센트리 워드가 양쪽 코볼트 모두 나오거나 최소한 1개라도 나오면 상대를 몰아넣고 사냥을 하거나 견제하기도 용이하기 때문에 유리한 양상으로 경기를 이끌어나갈 수가 있습니다.

 

- 언데드전에서 아처+탈론 체제의 장단점이 궁금합니다.

▲ 아처+탈론 체제는 Remind 선수가 만든 빌드인데요. 장점은 한타 교전이전까지 경기의 주도권을 쥐고 한 번도 뺏기지 않으면서 시종일관을 상대를 흔들 수가 있습니다. 단점은 한타 교전에서 패배하면 역전이 거의 어렵다는 점입니다. 아처+탈론 체제 사용시에는 꼭 멀티를 가져가야 합니다. 그 이유는 멀티가 없으면 뒤로 갈수록 힘이 빠지기 때문입니다. 보통 인구수 42까지 아탈로 채우고 히포그리프 4기로 인구수 50을 채웁니다. 이 타이밍에 멀티를 가져가고 인구수 60~70까지 채우면 거의 승기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투 윈드 체제이기 때문에 히포그리프도 충분히 많이 나와서 공중전에도 강점이 있습니다. 다만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언데드 3영웅(데스나이트-리치-크립트로드)이 강해지고 3영웅에 아처와 탈론이 약하기 때문에 약점도 분명한 전략입니다. 역시나 특정맵에서 쓰는 편이고 나가씨가 좋은 맵에서 쓰는 편입니다. 특정맵은 역시나 앤션, 아마조니아, 라퓨입니다. 시크릿벨리도 괜찮은 편인데, 힐링샘이 있어서 리쥬곰이 없는 나이트엘프가 체력 관리하기도 좋고 용이 헤비아머여서 용을 잡기도 수월한 편입니다.

 

- 랜덤 종족 상대시 초반에 어떤 플레이를 진행하는게 좋을까요?

▲ 가장 베스트는 무난하게 오크전이라고 생각하면서 심시티를 하면서 진행하는 것입니다. 물론 자신이 있으면 과감한 워 사냥을 던지는 것도 괜찮습니다. 특히 테레나스스탠드 같은 경우는 그냥 워든으로 앞마당을 사냥하면서 해도 됩니다. 테레나스나 에코아일 같은 경우는 워든 3렙이 쉬워서 워든을 해도 되는데 상대가 오크가 아니라 나이트엘프일 때가 가장 큰 문제입니다. 그럴 때는 투 워를 해서 상대를 빠르게 밀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럴 때는 상대 데몬에게 쉐도우스트라이크를 꽂아서 데몬 피를 깎아서 장기적으로는 영웅 킬을 노려야 합니다. 데몬이 민첩영웅이기 때문에 의외로 2렙 쉐도우스트라이크가 아프게 들어갑니다. 마나번 2번 당하면 마나가 없는 게 문제이기에 또 다른 방법으로는 데몬을 피해 다니다가 위습 5개 뭉쳐진 곳에 2렙 팬오브나이프를 날려서 상대 나이트엘프의 테크를 말리게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랜덤 종족을 상대할 때 가장 맞는 답은 상대가 오크라고 가정하고 심시티를 하다가 정찰한 정보를 토대로 상대에 맞춰서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참고로 정찰 타이밍은 개인 취향이여서 자신이 평소에 하는 플레이대로 정찰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 나무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궁금합니다.

▲ 오크전을 제외하면 나무 위습 9기 ~ 10기를 유지하는 것이 좋고,  트메에서 휴먼전/언데드 전에서 장기전을 가는 경우나 연구소가 있는 맵에서 나무가 부족한 경우에는 슈레더를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 한 동안 라이벌로 Reprisal 선수가 많이 거론되었는데 경기시 특별한 느낌같은 게 있는지요? 그리고 요즈음 새로이 라이벌로 느껴지는 선수가 있을까요?

▲ 예전에 친한 사이가 아니었을 때는 지고싶지 않다는 느낌같은 것은 있었습니다. WCG 2015 에 다녀온 이후 많이 친해졌고, 유즈맵을 같이 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라이벌 의식라든지 특별한 느낌은 더이상 없는 편입니다. 다른 선수들의 경우에도 동료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라이벌로 생각하는 선수는 딱히 없습니다.

 

- 국내 선수 중 각 종족별로 까다로운 선수가 누구인지 궁금합니다.

▲ 나이트엘프는 동족전인 만큼 변수가 많기 때문에 모두 까다로운 편입니다. 타 종족전과 관련해서는 각 종족의 Top선수들일 것 같습니다. 휴먼전에서는 Reprisal 선수와 Sok 선수, 오크전에서는 Focus 선수와 Lyn 선수, 언데드전에서는 Lucifer 선수 입니다.

 

-  워크래프트3 선수중 가장 상대하기 어려운 선수는?

▲ 가장 이기기 어렵다고 생각되는 상대는 Infi 입니다. 강하고 완성도가 높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 나이트엘프의 vs 휴먼/오크/언데드전 밸런스에 대한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 같은 실력일 때 종족보다는 맵에 더 영향을 받는 것 같습니다. 나이트엘프가 밸런스적인 측면에서 괜찮은 종족이라 생각하고 휴먼전/오크전/언데드전 모두 크게 불리하거나 유리함 없이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  모든 종족전 중에서 가장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종족전은?

▲ 동일 실력인 경우, 오크가 조금 불리하다고 생각되는 오휴전입니다. 그 외에는 대체로 '잘하는 선수가 이긴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자신의 손빠르기/apm에 대한 생각은?

▲ 평균apm 기준으로 대회를 할 때는 250정도 래더할 때는 180정도 나오는 것 같은 데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워크래프트3는 평균 apm보다는 교전시의 순간적인 apm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Focus, Soin 선수 등 평균apm 이 높은 선수들을 보면 감탄하기는 하지만, 교전시의 순간 apm은 비슷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특별히 문제는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 지금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다면?

▲ WCA 2015 Infi와의 Echo Isle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여러 번 다시 봤었는데 볼 때마다 든 생각은 '내가 어떻게 이겼을까? 만약 그 상황에서 다시하면 못 이길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드는 인생 경기였습니다.

 

  그리고 애콜라이트를 64기(61기?)를 잡은 Indra 해설과의 경기도 기억에 남습니다. 당시에는 워든을 잘 쓰지 못하는 편이었는데 아마추어 나엘 실력자 친구에게 블링크 워든 전략을 배워서 써먹은 경기입니다. 그 친구는 "좋은 전략이지만, 욕을 먹을 수도 있다"고 했는데 저는 "욕 먹는 건 괜찮다. 이기면 좋은거지" 라는 생각으로 썼던 기억이 납니다. 그 때의 경기가 워든을 본격적으로 쓰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졌던 경기 중에서는 WCG 2013 한국예선 때 Lucifer 선수에게 져서 국가대표에서 탈락한 것이 머릿속에 남습니다. 당시 상대전적이 나쁘지 않았는데 중요한 경기에서 0:4로 졌기 때문에 그 때 많이 아쉬움이 남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 Remind 선수가 스승으로 알려져 있는데 정말인가요? 어떤 관계인가요?

▲ 그렇습니다. 저의 스승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처음에 클랜 없이 지내다가 PNIX 클랜에 인연이 생겨서 들어가게 되었는데 당시가 WCG 2010 한국대표선발전 본선 기간이었기 때문에 Remind 선수가 Soccer 선수와 나나전을 해야 되서 연습상대가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당시 제 실력은 Remind 선수에게 크게 못 미치는 상황이었는데 Remind 선수가 저에게 리플레이를 주시면서 이렇게 해달라고 부탁해서 연습을 같이 했습니다. 이것이 인연이 되어 오프라인에서 만나고 친한 형/동생 사이로 지내게 되었고, Remind 선수가 자신의 래더 경기나 대회경기 리플레이도 주고 조언등도 많이 해주면서 그 덕분에 실력이 많이 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금도 큰 경기를 앞두는 등 긴장되는 상황에서 심적인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많은 조언을 해주셔서 상당히 좋아하고 존경하는 형이며 스승입니다.

 

- 쥬팬더BJ와 각별한 관계, 매우 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는데, 쥬팬더 BJ가 맛있는 것을 많이 사주나요?

▲ 쥬팬더 BJ와는 사이가 매우 좋습니다. 항상 잘 대해주시고, 맛있는 것도 많이 사주십니다.

 

- 워크래프트 3 선수로서 기억에 남는 추억이 있을까요?

▲ 제가 TV로만 보고 좋아하던 선수들하고 특별한 관계가 되고, 실제로 보면서 친해지고 대회참여를 위해 중국에 갔던 순간 순간들이 다 특별한 기억, 추억인 듯 합니다.

 

- 언제까지 워크래프트3 선수로서 활동할 계획인지 궁금합니다.

▲ 일단 2017년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그 이후로는 장담하기 힘듭니다. 다른 선수들 대부분도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만약 2017년 이후에도 대회가 활발하게 열린다면 활동을 계속할 수도 있습니다.

 

- 올해의 목표는 어떻게 되는지요?

▲ 챔피언스 리그/패왕전설/골드리그 다음시즌 및 WCA 등 앞으로의 대회에서 제가 만족할 수 있는 성적을 올리는 것이 제일 큰 목표입니다. 방송과 관련해서는 최대한 꾸준히 정해진 시간만큼 방송을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 팬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기대하시고 응원해주시는 만큼 요즘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데, 다시 연습을 열심히 해서 앞으로의 대회에서 저 뿐 아닌 다른 한국선수들과 함께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어, 한국이 워크래프트3에 있어 절대 약하지 않다는 것을 꼭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응원해주신만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11 Comments
27 Ralri 2016.05.29 21:36  
인터뷰에 응해주시고 성실히 답변해주신 로라님께 다시한번 감사인사드립니다. 지금 보시는 내용은 편집과정에서 많이 다듬고 삭제되서 그렇지 실제로 인터뷰는 스카이프로 진행되었고 2시간26분동안 로라님께서 지금 적혀있는 내용보다 훨씬 길고 친절하게 모든 내용에 대해서 성실하게 답해주셨답니다.^^
34 CooLWiND 2016.05.29 23:54  
2시간26분... 숨겨왔던 나의...
8 킹무성 2016.05.30 00:22  
2시간 26분 ... 수줍은 마음 모두 네게 ...
G 오키도키 2016.05.30 00:57  
성의 있는 답변들을 해주셨는데 유익한 내용이 많네요. 언제나 응원하고 있습니다. WCA, 차기 골드리그도 기대할게요. 로라님 화이팅~!
7 도이렌 2016.05.30 15:56  
재밌게 잘봤습니다
G 허허허 2016.05.30 17:40  
좋은 인터뷰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G 파랑 2016.05.30 17:51  
인터뷰 잘봤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성적 기대하겠습니다.
G ㅇㅇ 2016.06.01 19:54  
잘봤습니다
G ㅇㅇ 2016.06.05 19:09  
넥센팬인게 엄청반갑네
2 Sound 2016.06.07 09:56  
와 되게 꼼꼼하게 인터뷰 해주셨네요. 바둑 좋아하신다니 정말 반갑네요 ㅎㅎ

P.S
인터뷰 글이 좀 더 눈에 띄는 곳에 있었으면 좋겠네요. 못 보고 넘어갈 뻔했네요.
22 보겸s 07.14 07:42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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